1. 도도새 마치 다리가 짧은 타조를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독특한 생김새의 조류인 도도새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모리셔스 섬에만 서식하던 토착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다가스카르가 도도새의 주 서식지라고 생각하지만 '모리셔스'라고 하는 제주도 만한 크기의 작은 섬이 도도새의 진짜 주 서식지였습니다. 닭, 타조처럼 도도새도 하늘을 날지 못했는데 천적이 없는 작은 섬에서 먹이를 얻기 위해 힘들여 날지 않아도 풍부한 먹이자원 탓에 곤충이나 갖은 열매를 먹으며 많은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6~17세기경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포르투갈, 네덜란드인들이 모리셔스 섬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도도새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식민지 개척민들은 모리셔스 섬에서 무분별한 수렵 활동을 벌였고 많은 도도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