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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상식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곳들

징구스칸 2023. 2.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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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곳들

 

수몰 위기 국가들

향후 80년 안의 가까운 미래에 국가 전체가 바닷속으로 사라질 대표적인 나라들은 네 군데가 있습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 <키리바시>, <투발루>, <토켈라우>가 바로 그곳인데요.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앞으로 약 50년 뒤인 2080년에는 바다 해수면이 최소 45cm 이상 상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80년 뒤인 2100년경에는 최대 82cm까지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서 앞서 소개한 남태평양 연안의 4개국은 완전히 바닷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키리바시섬은 2050년 경이면 국토 전체가 수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수면 상승 속도는 연평균 약 1.2cm 내외

남태평양-지도와-해수면-상승-그래프가-있다
국민일보,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들

 

침수 예상 주요 도시들

한국일보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처럼 지속되었을 때 해수면 상승 단계에 따라 예상되는 주요 침수 도시들은 <베네치아>, <시드니>,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뉴욕>, <상하이>, <런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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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예상 주요도시들

애당초 해수면 보다 지대가 낮거나 같은 것으로 알려진 베네치아는 가장 먼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해수면 보다 지대가 조금 높은 <시드니>,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지역 또한 2050년 경이면 침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지 않고 바다와 인접한 <뉴욕>, <상하이>, <런던>도 2100년 경이면 침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침수 예상 지역들

기후변화 연구기관인 '기후중심'이 지난 2021년 환경연구회보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국가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지구의 기온이 4도가량 상승했을 경우에는 그 순위가 12위로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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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2030년경 해수면 상승 및 태풍으로 인한 우리나라 침수 예상 지역

한반도(한국)의 경우에는 현재 인구의 3.8%가 만 조선보다 낮은 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데 만약, 기후가 상승하면 그에 따른 거주 인구 비율도 1.5도(6.7%), 2도(9.7%), 3도(12%), 4도(15%)로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가 바다에 인접한 곳이 많은 우리나라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서울은 전 세계에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대도시(100만 명 이상) 19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 조선 : 바닷물이 가장 높아졌을 때 수위

2030년-2050년-2100년-2150년-경인지역-침수예상-지역-지도
한겨례, 해수면 상승 단계별 경인지역 침수 예상 지역

해수면 상승에 따른 경인지역의 침수 피해 예상지역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2030년경, 인천 영종도와 김포 해안지역 일부가 침수됩니다. 2050년경, 인천 서구 지역까지 침수 피해가 확대되고 2100년경, 한강 하구 및 안산 해안지역도 침수 피해를 입습니다. 그리고 2150년경에는 파주·시흥·화성 해안지역 및 김포·부천·고양 한강인접 지역까지도 침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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